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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눈물을 닦아요”

등록 2010-02-25 19:39

여 쇼트3000m 계주 1위하고도 실격…8년전 ‘오노판정’ 심판 “중국팀 밀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1위를 기록하고도 실격당해 올림픽 5연패에 실패했다.

25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0 밴쿠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박승희(18·광문고), 이은별(19·연수여고), 조해리(24·고양시청), 김민정(25·용인시청) 선수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을 당했다.

경기 뒤 심판진은, 전체 27바퀴 중 5바퀴를 남기고 코너를 돌면서 김민정 선수가 중국의 쑨린린과 충돌한 것과 관련해 밀치기(임피딩) 반칙으로 한국에 실격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금메달, 캐나다와 미국이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이 종목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던 한국 대표팀은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이날 주심은 공교롭게도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동성 선수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던 제임스 휴이시(호주)다. 그의 판정으로 당시 ‘할리우드 액션’ 논란을 빚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휴이시와 한국팀의 ‘악연’이 이번에도 되풀이된 셈이다. 경기 뒤 최광복 코치는 “결과가 안타깝게 끝났지만 아직 1000m가 남아 있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밴쿠버/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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