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왕멍 이끄는 중국 격파 다짐
왕멍 이끄는 중국 격파 다짐
“이번엔 중국을 넘고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 선수들이 첫 금 사냥에 나선다. 25일 오전(한국시각)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 이은별(19·연수여고), 박승희(18·광문고), 조해리(24·고양시청), 김민정(25·전북도청) 등 4인방이 출격한다.
한국은 중국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 등 세 팀과 메달을 다툰다. 역시 중국이 난적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뒤져 2위로 밀린 바 있다.
이번 대회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왕멍(25)과 그의 후계자인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저우양(19)의 스피드를 따라잡아야 한다.
이은별과 박승희는 1500m에서 저우양의 막판 스퍼트에 눌려 각각 은·동메달로 밀린 바 있다. 계주 종목은 팀플레이가 중요해 4명이 고른 전력을 보유한 한국이 유리할 수도 있다.
조해리와 박승희는 앞서 이날 여자 1000m 예선에도 출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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