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밴쿠버 중심가에 인력 배치 늘려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밴쿠버 중심가에 주말 사이 기록적 인파가 몰려 경찰 인력을 이 지역에 집중배치키로 했다고 밴쿠버 경찰청이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심에 인파가 몰리면서 노상 음주 및 취중 소란 행위가 부쩍 늘었으며 230달러짜리 관련 과태료 발급 건수도 급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내 인력 배치를 재조정해 중심가에 단속 및 순찰 인력을 집중투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노상 음주행위가 불법으로 간주되지 않는 국가나 도시 출신 행인들에 대해서는 위반행위를 묵인해 주고 있으나 현지 주민에 대해서는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
밴쿠버 선 지는 경찰당국자를 인용, 지난 주말 저녁 밴쿠버 중심가에 약 15만여 명의 관광인파가 집중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버스, 전철, 수상택시 등 밴쿠버의 대중교통 이용객은 올림픽 개막 후 하루 평균 160만 명으로, 지금까지 최다 인원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송 수단이나 노선별로 승객 증가율은 50~20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용 통신원 jaeycho@yna.co.kr (밴쿠버=연합뉴스)
수송 수단이나 노선별로 승객 증가율은 50~20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용 통신원 jaeycho@yna.co.kr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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