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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금·은 새 역사

등록 2010-02-18 11:58수정 2010-02-18 13:34

한국의 모태범이 500m 금메달에 이어 18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가 열린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손가락 두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0.18초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데이비스 샤니. 연합뉴스
한국의 모태범이 500m 금메달에 이어 18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가 열린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손가락 두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0.18초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데이비스 샤니. 연합뉴스
최초로 2개 이상 메달 획득…아시아 최다에도 도전
한국 빙상의 에이스로 등장한 모태범(21.한국체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뚜렷한 이정표 하나를 보탰다.

16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모태범은 18일 열린 1,0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흑색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8초94)에 불과 0.18초 뒤지는 좋은 성적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로써 모태범은 한국 선수로는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2개의 메달을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한국이 강세를 보인 쇼트트랙에서는 전이경 SBS 해설위원이 현역 때 4관왕에 오르는 등 다관왕이 적지 않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개 이상 복수의 메달을 따낸 것은 모태범이 처음이다.

1992년 알베르빌대회에서 김윤만이 이 종목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첫 메달을 목에 건 이후 18년 만의 쾌거다.

이 대회 전까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은 김윤만과 2006년 토리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이강석의 동메달 등 단 2개의 메달을 얻는 데 그쳤다.

아시아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따낸 최다 메달 수는 3개로 남녀를 통틀어 2명에 불과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아시아 첫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시미즈 히로야스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을 목에 건 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3개를 수확했다.

또 중국 여자 선수인 예차오보는 알베르빌대회에서 500m와 1,000m에서 각각 은메달,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에서 1,000m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모태범이 아직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임을 고려하면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아시아 최다 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는 여성 최초로 동계올림픽 5회 연속 금메달의 대기록을 달성한 독일의 '빙상 여제' 클라우디아 페흐슈타인으로 모두 9개의 메달을 땄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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