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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언론 ‘이상화 쇼크’

등록 2010-02-17 19:17수정 2010-02-18 16:27

17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가 5년 전인 2005년 3월 태릉에서 김연아와 포즈를 취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당시 서울 휘경여고 재학중이던 이상화는 세계종목별선수권 동메달을 따 각광을 받았으며, 도장중학교에 다니던 김연아는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해 주목을 받는 등 둘은 한국 빙상 꿈나무였다. 연합뉴스
17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가 5년 전인 2005년 3월 태릉에서 김연아와 포즈를 취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당시 서울 휘경여고 재학중이던 이상화는 세계종목별선수권 동메달을 따 각광을 받았으며, 도장중학교에 다니던 김연아는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해 주목을 받는 등 둘은 한국 빙상 꿈나무였다. 연합뉴스
AP “태극기 들고 도는 모습 이젠 익숙해"
‘충격’(shock)과 ‘놀라움’(surprise), 그리고 ‘굉장한’(stunning)…. <에이피>(AP), <아에프페>(AFP) 등 주요 통신사들이 이상화(21·한체대3)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사용한 단어들이다.

<에이피>는 “이상화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제니 볼프(독일), 왕베이싱(중국)을 보란 듯이 제쳤다”며 “경기 뒤 이상화가 코치를 얼싸안고 나서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았는데, 이젠 아주 익숙한 장면이 됐다”고 보도했다. 남자 500m 모태범에 이어 잇따라 금메달을 따낸 것에 대한 표현이다. <에이피>는 “한국은 겨울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종목 외에는 지금껏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번 대회 초반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4개 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다른 한 종목에서도 은메달(이승훈)을 따냈다”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아에프페>는 ‘충격 우승’(shock victory)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2009~2010 시즌 월드컵 동안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월드컵 랭킹 3위 이상화가 막강한 금메달 후보들을 제쳤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이어 “아시아의 스피드스케이팅 강세가 이어지면서 여자 500m에서도 한국·일본·중국·북한 선수들이 10위권에 6명이나 포진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상화의 우승 비결을 “엄청난 훈련 덕”이라고 분석하면서 “지난 4년 동안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피땀을 흘려 노력한 결과 나에게도 행운의 여신이 함께했다”는 이상화의 말을 덧붙였다. 더불어 “이상화는 아주 빨랐고 경기에 집중했다. 나는 (경기 결과에) 놀라지 않았다”는 볼프의 말을 인용해 “이상화는 요행수로 이긴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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