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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플루센코, 남자 쇼트 1위

등록 2010-02-17 14:49

4년 공백을 깨고 빙판에 복귀한 에브게니 플루센코(28.러시아)가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플루센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펼쳐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0.85점을 받아 에반 라이사첵(25.미국)을 0.55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플루센코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차례 우승하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러시아 남자 피겨를 대표해 온 은반의 전설이다.

1999년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더블 루프(4-3-2)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던 플루센코는 2002년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트리플 루프(4-3-3) 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하면서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추앙을 받았다.

2005-2006시즌 이후 아이스쇼에만 출연하던 플루센코는 침체한 러시아 피겨의 부흥과 올림픽 2연패라는 꿈을 실현하려 지난해 10월 4년 만에 국제 대회에 복귀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치러진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서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던 플루센코는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도 '우승 후보'의 실력을 드러냈다.

첫 과제였던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3.8점)를 깔끔하게 뛰어올라 가산점 1.0점을 챙긴 플루센코는 이어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도 완벽하게 소화해 3점을 추가로 얻었다.

플루센코는 세 번의 스핀 연기에서 모두 레벨4를 받으며 기술 점수로만 51.10점을 얻어 경쟁자 라이사첵과 차이를 벌렸다.


일본 남자 피겨의 간판 다카하시 다이스케(24)는 90.25점으로 3위에 올라 라이사첵의 뒤를 바짝 쫓았다.

구한말 의병장의 후손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데니스 텐(17.카자흐스탄)은 76.24점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호 기자 sncwook@yna.co.kr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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