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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피겨커플 “금메달 욕심에 결혼했어요”

등록 2010-02-12 18:00수정 2010-02-17 13:52

2010 밴쿠버올림픽 개회식 마지막 무대연습이 12일(한국시각) 비시(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밴쿠버올림픽 개회식은 13일 오전 11시 열린다.  <에스비에스>(SBS) 제공
2010 밴쿠버올림픽 개회식 마지막 무대연습이 12일(한국시각) 비시(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밴쿠버올림픽 개회식은 13일 오전 11시 열린다. <에스비에스>(SBS) 제공
밴쿠버 이모저모





■ 피겨스케이팅 페어 경기에 나서는 중국의 자오훙보(37)-선쉐(32) 커플이 생애 4번째 올림픽에 나서게 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선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토리노 올림픽 이후 은퇴했는데 자오훙보가 계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려보자면서 컴백을 종용했다. 그래서 ‘나와 결혼해주지 않으면 올림픽에 절대 안 나간다’고 답했고, 결국 (2007년) 결혼반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자오훙보-선쉐 커플은 지금껏 3차례 올림픽에 나섰으며 2번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전에 참가한 3개 그랑프리 대회(그랑프리 파이널 포함)에서 모두 우승해 현재 유력한 페어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자오훙보는 “중국 대표팀 중 내가 가장 나이가 많다. 이번이 금메달을 딸 마지막 기회인데 아내와 함께 꼭 우승하겠다”고 했다. 페어 경기는 15일부터 시작된다.

■ <이에스피엔>(ESPN)은 이날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밴쿠버 올림픽 경기들’ 기사에서 “24일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퀸은 김연아”라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007 시리즈 음악을 배경으로 연기를 펼친다. 그는 무대에서 가장 아름답고 주목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26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전망에서는 “아사다 마오가 4대륙 대회 때처럼 침착하게 트리플 악셀을 두 차례 다 성공시키면 금메달을 놓고 세계챔피언 김연아에 맞설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북한대표팀 고현숙(왼쪽)과 한국대표팀 김유림이 12일(한국시각)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연습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북한대표팀 고현숙(왼쪽)과 한국대표팀 김유림이 12일(한국시각)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연습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이날 부인 홍라희씨와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함께 밴쿠버 선수촌을 방문했다. 방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위원은 대답을 하지 않고 선수촌으로 들어갔다. 30분 동안 선수들을 격려한 이 위원은 메달을 따는 선수에게는 정부 포상금의 50%를 별도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정부포상금은 개인종목 금메달 4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200만원이고, 단체종목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15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 개막식을 하루 앞둔 밴쿠버 시내는 잔뜩 흐린 가운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스키 종목 경기가 치러지는 사이프러스산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눈이 내려 올림픽조직위원회의 마음을 놓게 했다. 스키점프 경기가 열리는 휘슬러산에도 눈이 내렸다. 어재석 에스비에스(SBS) 알파인스키 해설위원은 “휘슬러의 눈이 약간 무른 편이지만 괜찮다. 스키점프 선수들 컨디션은 좋다”고 전했다.

■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하는 북한 고현숙(25)이 이날 한국 선수들과 함께 공식훈련을 했다.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은 “1000m 기록이 괜찮은 선수다. 우리 이상화만큼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밴쿠버/이승준, 김양희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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