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Q 피겨 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의 차이점은?

A 쇼트 프로그램은 2분50초 이내에 점프 3개를 포함한 스핀, 스텝 등 8개의 기술 요소를 소화해야 한다. 프리 스케이팅은 여자 싱글이 4분(±10초), 남자 싱글이 4분30초(±10초)가 주어진다. 여자 싱글은 보통 점프 과제 7개를 포함해 12개의 기술요소를 선보이고, 남자 싱글은 8개 점프를 뛰어야 한다. 프리 스케이팅에는 쇼트 프로그램의 상위 24명이 진출한다.

Q 피겨스케이팅/ 남녀 한쌍이 참가하는 페어와 아이스댄스 종목의 다른 점은?

A 페어는 쇼트 프로그램(2분50초)과 프리 스케이팅(4분30초)을 연기한다. 반면 빙판 위의 볼룸 댄스로 불리는 아이스댄스는 컴펄서리 댄스(정해진 음악과 연기패턴이 있음), 오리지널 댄스(2분30초), 프리 댄스(4분)를 소화한다. 페어는 점프 연기가 가능하지만, 아이스댄스는 서로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하기 때문에 점프 연기가 없고 머리 위로 여자 선수를 들어올려서도 안 된다.

Q 쇼트트랙/ 남녀 계주는 어떻게 펼쳐지나?

A 남자 계주는 5000m로 111.12m의 트랙을 45바퀴 돌고, 여자 계주는 3000m로 27바퀴를 돈다. 마지막 2바퀴는 선수 교대 없이 한 선수가 도는데, 보통 팀내에서 에이스로 꼽히는 선수가 이 몫을 맡는다. 한국은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 때 남녀 계주를 모두 석권했다.

Q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결승선에서 발을 들어올리는 이유는?

A 스피드 스케이팅은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사진을 찍는 포토 피니시 방법으로 기록을 측정한다. 결승선 사진이 찍힐 때 앞날을 들어올리면 기록을 0.03~0.04초 정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일명 ‘날 차기’ 기술이다. 쇼트트랙 선수들이 자주 쓰는 ‘날 내밀기’와 비슷하나 ‘날 차기’는 발이 빙판에서 떨어져도 된다는 점이 다르다. 쇼트트랙에서 날 차기를 하면 상대 선수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심판이 판단해 실격처리될 수 있다.

Q 스피드 스케이팅/ 500m만 1, 2차 시기가 있다는데?

A 400m 트랙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스피드 스케이팅은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경기를 한다. 한바퀴를 돌 때마다 교차지점에서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서로 바꾼다. 개인 종목은 500m, 1000m, 1500m, 5000m(여자), 10000m(남자)가 펼쳐진다. 단거리인 500m만 1, 2차 시기 합산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되며 나머지 종목은 한번의 레이스로만 순위를 매긴다. 월드컵에는 최단거리 100m 종목도 있으나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김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