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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최대 시속 140km…‘날’ 좀 보소

등록 2010-02-10 17:30

(왼쪽) 루지는 스케이트 날처럼 날카로운 날을 가지고 있어 썰매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휘슬러/AP 연합뉴스<br>(가운데) 봅슬레이의 날은 루지와 스켈리턴 날의 중간 정도로 뭉툭한 편이다. 최대 130㎞의 속도를 내 루지 다음으로 빠르다.  파크시티/AFP 연합뉴스<br>(오른쪽) 스켈리턴은 지름 1~2㎝의 뭉툭한 날을 사용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0㎞ 중반이다. 인스브루크/AFP 연합뉴스
(왼쪽) 루지는 스케이트 날처럼 날카로운 날을 가지고 있어 썰매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휘슬러/AP 연합뉴스
(가운데) 봅슬레이의 날은 루지와 스켈리턴 날의 중간 정도로 뭉툭한 편이다. 최대 130㎞의 속도를 내 루지 다음으로 빠르다. 파크시티/AFP 연합뉴스
(오른쪽) 스켈리턴은 지름 1~2㎝의 뭉툭한 날을 사용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0㎞ 중반이다. 인스브루크/AFP 연합뉴스
[겨울올림픽 특집] 밴쿠버올림픽 탐구생활




겨울올림픽 썰매 종목은 3가지가 있다. 핸들을 조작하며 2명 또는 4명이 타는 봅슬레이, 핸들 없이 누워서 타는 루지, 머리를 앞으로 해 엎드려 타는 스켈리턴이다. 그런데 빠르기는 루지가 으뜸이다. 순간 최대속도가 시속 130~140㎞에 이른다. 봅슬레이도 직선 구간에서는 130㎞이고, 스켈리턴은 120㎞ 정도 나온다.

썰매 날·무게따라 속도 차이
루지 > 봅슬레이 > 스켈리턴

같은 썰매 종목인데도 이처럼 속도에 차이가 나는 것은 썰매의 무게와 날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빠른 종목인 루지는 썰매의 무게가 1인승이 20㎏, 2인승이 22㎏이다. 썰매의 날도 스케이트 날처럼 날카롭다. 스켈리턴은 썰매와 선수의 무게를 합쳐 남자 115㎏, 여자 92㎏을 넘어선 안 된다. 이를 넘으면 썰매 무게가 남자는 33㎏, 여자는 29㎏ 이하여야 한다. 스켈리턴의 날도 지름 1~2㎝의 뭉뚝한 날을 사용한다. 봅슬레이는 2인승 375㎏ 이하, 4인승 630㎏ 이하다. 썰매 종목 중 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지만 루지에 견줘 날이 뭉툭해 속도가 덜 나간다.

스키점프의 스키는 활강 스키보다 길다. 하지만 선수 키의 146%를 넘어서는 안 된다.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에서 일본이 금메달 두 개를 휩쓸자 유럽 쪽에서 키 작은 아시아인들에게 불리하도록 길이를 제한한 것이다.

시계 반대방향 회전 쇼트트랙
구슬 돌출된 왼손 장갑 착용

종목마다 장갑도 다양하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오른손과 왼손에 다른 모양의 장갑을 착용한다. 항상 시계 반대 방향으로 레이스를 펼치기 때문에 얼음에 닿는 왼손에는 손가락 끝에 구슬이 돌출된 장갑을 낀다. 루지 선수들은 양손 검지·중지·약지에 바늘처럼 뾰족한 스파이크가 달린 장갑을 낀다. 썰매에 속도가 붙었을 때 올라타는 스켈리턴·봅슬레이와 달리 루지는 썰매에 앉은 채로 출발한다. 따라서 장갑 끝에 달린 스파이크를 얼음에 박은 채 썰매를 앞뒤로 움직여 추진력을 얻는 것이다.

봅슬레이에서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과 컬링에서 스톤을 굴리는 투구자는 장갑을 끼지 않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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