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P통신은 한국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20.고려대)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을 비롯해 5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AP통신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와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 아이스하키, 컬링 등 7개 종목에서 1, 2, 3위에 오른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258명을 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한국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과 쇼트트랙 남자 1,000m, 1,500m, 5,000m계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수별로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피겨퀸'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이상 일본)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이정수(21.단국대)가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1,500m를 휩쓸 것으로 기대했다.
이규혁(32.서울시청)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과 1,000m 동메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여자 쇼트트랙은 1,500m의 이은별(19.연수여고)과 3,000m계주 등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성시백(23.용인시청)이 쇼트트랙 남자 500m와 1,0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이호석(24.고양시청)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보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순위 8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AP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캐나다가 금메달 15개로 전체 1위에 오르고 미국(10개), 노르웨이(9개), 독일(8개)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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