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노르투그 주니어(24)는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다.
노르투그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크로스컨트리 강국' 노르웨이의 자존심을 되찾아줄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2005년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55번 대회에 출전, 단체전을 제외한 개인 종목에서만 7차례 우승을 차지한 노르투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크로스컨트리에서 랭킹포인트 1060점을 획득, 2위 루카스 바우어(체코.763점)을 멀찍이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노르투그는 어린 시절 동계올림픽 통산 5관왕에 빛나는 노르웨이의 영웅 토마스 알스고르(38)에게 지도를 받으며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다.
노르투그의 재능은 주니어 시절부터 빛을 발했다.
2004-2005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추적과 10㎞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노르투그는 이듬해에도 같은 대회 10㎞ 클래식과 추적, 스프린트, 계주 등에서 우승을 차지해 통산 5관왕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번이나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노르투그 뿐이다.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뵈른 달리(42)의 뒤를 이을 재목이 등장했다는 소문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려는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졌고, 노르투그는 2005년 주니어 선수 중에는 처음으로 스키용품 업체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2005년 처음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노르투그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월드컵에서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월드컵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스칸디나비안컵과 월드컵 출전을 병행한 2006년 노르투그는 스칸디나비안컵에서는 1위에 올랐지만 월드컵에서는 14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노르투그는 2004년과 2005년 월드컵 종합 우승자인 토비아스 안게레르와 악셀 타이히만(이상 독일) 등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첫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가능성을 입증했다. 2007년 7위, 2008년 12위에 오르며 착실히 경험을 쌓아나간 노르투그는 2009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월드컵 랭킹 2위에 올랐다. 그 시즌 월드컵에서 노르투그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랭킹 1위였던 다리오 콜로냐(금메달 2, 은메달 1)보다 많았지만 포인트에서 뒤진 아쉬운 2위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노르투그는 절반 정도의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생애 첫 월드컵 우승에 바짝 다가서 있다. 물론 그 전에 이뤄야 할 목표가 있다. 바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다. 노르웨이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는 데 그치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당시 노르웨이에서는 노르투그가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것을 두고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스스로도 "많이 실망했다"고 당시를 회상한 노르투그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노르웨이의 명예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 (서울=연합뉴스)
2005년 처음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노르투그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월드컵에서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월드컵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스칸디나비안컵과 월드컵 출전을 병행한 2006년 노르투그는 스칸디나비안컵에서는 1위에 올랐지만 월드컵에서는 14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노르투그는 2004년과 2005년 월드컵 종합 우승자인 토비아스 안게레르와 악셀 타이히만(이상 독일) 등 쟁쟁한 선배들을 꺾고 첫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가능성을 입증했다. 2007년 7위, 2008년 12위에 오르며 착실히 경험을 쌓아나간 노르투그는 2009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월드컵 랭킹 2위에 올랐다. 그 시즌 월드컵에서 노르투그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랭킹 1위였던 다리오 콜로냐(금메달 2, 은메달 1)보다 많았지만 포인트에서 뒤진 아쉬운 2위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노르투그는 절반 정도의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생애 첫 월드컵 우승에 바짝 다가서 있다. 물론 그 전에 이뤄야 할 목표가 있다. 바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다. 노르웨이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는 데 그치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당시 노르웨이에서는 노르투그가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것을 두고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스스로도 "많이 실망했다"고 당시를 회상한 노르투그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노르웨이의 명예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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