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종합7위 성적에 한목소리로 축하
정치권은 24일 한국 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라고 한 목소리로 축하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권은 올림픽 선수단을 위한 도보 퍼레이드 계획 등에 대해서는 `올림픽 성과를 정치 선전수단으로 활용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었고 대한민국이 다시 뛰어야 한다는 뜨거운 힘을 갖게 해줬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제 올림픽의 가슴 벅찬 의미를 승화시켜 경제규모 10위권, 올림픽 7위 국가의 저력을 전 세계에 떨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당산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7위의 위업을 달성한 이번 쾌거는 우리 국민과 선수들 모두가 하나 된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도심 퍼레이드는 올림픽 선전에 기대 정권의 인기 상승을 꾀하는, 군사정권 때보다 더 후퇴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뜨거운 공동체 의식을 만끽했고 `하면 된다'는 잠재력과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정치권도 올림픽을 거울삼아 자성하고 성숙한 상생의 정치를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거둔 선수들의 성과는 올림픽 정신을 드높이는데 손색이 없었다"면서도 "선수단 퍼레이드 등을 통해 올림픽 성과를 정치 선전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국가주의 발상에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조성미 기자 solec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뜨거운 공동체 의식을 만끽했고 `하면 된다'는 잠재력과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정치권도 올림픽을 거울삼아 자성하고 성숙한 상생의 정치를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거둔 선수들의 성과는 올림픽 정신을 드높이는데 손색이 없었다"면서도 "선수단 퍼레이드 등을 통해 올림픽 성과를 정치 선전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국가주의 발상에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조성미 기자 solec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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