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마침내 금메달 50개 고지를 밟았다.
중국은 24일 복싱 남자 48㎏급에 출전한 쩌우스밍이 몽골 선수를 누르고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50번째 금메달을 채웠다.
복싱 금메달은 중국이 1984년 LA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등장한 이후 처음.
특히 금메달 50개는 단일 올림픽에서 구 소련이 1988년 서울 대회 때 수확했던 55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지금까지 한 대회에서 단일 국가가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건 동서 냉전 여파로 미국과 구 소련이 각각 불참했던 1984년 LA 대회에서 미국이 수확한 83개가 최다이고 구 소련은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80개를 사냥했다.
한편 중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금메달 32개를 따 36개의 미국에 이어 종합 2위를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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