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야구 최강 쿠바가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 한국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쿠바는 22일 오후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미국과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쳐내는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앞세워 10-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쿠바는 0-0으로 맞선 3회말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1개로 간단히 2점을 내 기선을 잡은 뒤 4-2로 앞선 8회말 알렉세이 벨과 아리엘 페스타노가 각각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야구가 처음 정식종목이 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세차례나 우승했던 쿠바는 23일 저녁 7시 한국과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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