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 컸던 탓일까? 4강 진출에 실패한 남자 핸드볼이 22일 5~8위 결정전에서도 패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2일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폴란드와 경기에서 26-29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덴마크와 함께 24일 열리는 7~8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한국은 이날 윤경신·경민 형제의 활약에 힘입어 시소 게임을 벌였지만, 후반 중반 이후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윤경신은 6점, 윤경민은 5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폴란드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33-27로 이긴 상대였다. 한국은 폴란드를 잡고 1988년 서울올림픽(은메달) 이후 최고 성적을 노렸지만 5~6위권 진입에도 실패했다. 남자 핸드볼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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