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육상에도 나이제한 있다

등록 2008-08-21 20:49수정 2008-08-21 22:05

선수보호 위해 마라톤 등 만 20살 넘어야 출전
만화영화 <달려라 하니>의 주인공 하니가 실제인물이었다면 과연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을까. 아무리 실력이 출중하더라도 극중에서 중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답은 ‘아니오’다.

올림픽 육상 종목은 16살 미만의 어린 운동선수들의 참가를 불허한다. 16~17살 선수도 마라톤·경보·1000m·던지기 종목에는 참가할 수 없다. 마라톤과 경보 50㎞에 뛰려면 적어도 2008년 12월31일 기준으로 만 스무살이 넘어야 한다. 엄청난 인내와 고통을 수반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출전이 제한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들의 나이 문제로 이슈가 된 체조 종목도 16살 이상만이 참가할 수 있다. 체조는 1980년 모스크바 대회 때부터 참가자격을 14살 이상에서 15살 이상으로 했다가, 1997년 이후부터는 16살 이상으로 다시 높였다. 너무 어린 선수들이 골격과 근육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중돌기 등의 고난도 동작을 하다 보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다.

다이빙은 육상이나 체조보다는 조금 관대한 편이다. 14살 이상이면 누구든 올림픽에 뛸 수 있다. 1994년 5월21일생인 영국 다이빙 신동 톰 데일리는 가까스로 기준을 충족시켜 올림픽에 나올 수 있었다.

복싱은 최소 연령뿐만 아니라 최대 연령까지 제한한다.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17살부터 34살까지만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축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부터 만 23살 미만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나, 흥미가 반감되자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부터 23살 이상도 뛸 수 있는 와일드카드 제도(3명)를 만들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한국이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린샤오쥔 응원하는 중국 [아오아오 하얼빈] 1.

“한국이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린샤오쥔 응원하는 중국 [아오아오 하얼빈]

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대회 첫 2관왕 2.

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대회 첫 2관왕

윤이나, LPGA 데뷔전서 컷 탈락…고진영, 2라운드 선두 3.

윤이나, LPGA 데뷔전서 컷 탈락…고진영, 2라운드 선두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4.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5.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