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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고라이착에 무릎 꿇어…32강 탈락

등록 2008-08-21 14:12

남자탁구 `간판' 유승민(삼성생명)이 홍콩의 `복병' 고라이착에게 덜미를 잡혀 올림픽 2연패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또 `수비수 듀오' 김경아(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도 여자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유승민은 21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고라이착에게 2-4(7-11 8-11 6-11 11-4 11-5 10-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2004년 아테네대회 챔피언 유승민은 16강 진출에 실패, 단체전 동메달을 딴 것에 위안을 삼고 귀국길에 오른다.

유승민은 세계랭킹 8위로 고라이착(30위)보다 22계단이 높지만 왼손 펜홀더 고라이착의 날카로운 스매싱과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유승민은 첫 세트 테이블에 바짝 붙어 좌우 구석에 공을 보내는 상대의 공격에 휘말려 7-11로 져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고라이착은 2세트 들어서도 5-5 균형에서 유승민의 범실을 유도하며 11-8로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 0-2로 몰린 유승민은 반격에 나섰지만 특유의 강력한 포어핸드 드라이브가 살아나지 않았고 오히려 잦은 공격 범실에 3세트마저 6-11로 넘겨줬다.

세트 스코어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유승민이 대반격을 시작했다.

유승민은 4세트 들어 불꽃 튀는 드라이브 대결에서 압도했고 박빙이던 5-4 리드에서 고라이착을 4점에 묶어 놓고 연속 6점을 몰아치는 매서운 공격으로 세트를 만회했다.

5세트에도 상승세를 타고 11-5로 고라이착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유승민은 그러나 6세트 9-6으로 승기를 잡고도 듀스를 허용한 뒤 끝내 고라이착의 왼손 드라이브를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10-12로 무너졌다. 32강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김경아도 앞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에서 미국의 중국계 선수 왕천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4(9-11 11-9 8-11 12-10 11-6 9-11 5-11로)로 져 8강행 티켓을 놓쳤다.

또 박미영도 왕년의 `탁구여왕' 왕난(중국)의 벽에 2-4로 막히면서 2-4로 져 나란히 16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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