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야구, 일본과 준결승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22)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100m에 이어 200m까지도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24년 만에 한 올림픽 대회에서 단거리 2관왕에 올랐다. 예선 풀리그를 7전 전승으로 마감한 한국 야구는 4위 일본과 22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볼트는 20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30을 기록해 1996년 마이클 존슨(미국)이 애틀랜타 대회에서 세운 종전 기록(19초32)을 0.02초 앞당기며 이번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일 지구상에서 최초로 9초70벽을 깨며 100m에서 우승한 볼트는 이로써 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칼 루이스(미국) 이후 올림픽에서 24년 만에 한 대회 100m와 200m를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됐다. 볼트는 22일 400m계주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야구는 네덜란드와 풀리그 7차전에서 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한국은 미국에 연장 승부치기로 져 4위가 된 일본과 4강에서 만난다. 남자 핸드볼은 스페인과 8강전에서 24-29로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손태진(20·삼성에스원) 선수 등 한국 태권도 대표팀 4명은 21일부터 23일까지 태권도에서 마지막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베이징/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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