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하 싱크로) 세계 최강 러시아가 듀오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아나스타샤 다비도바와 아나스타샤 에르마코바가 짝을 이룬 러시아는 20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듀오 결승에서 49.917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던 이들 조는 이로써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1983년생 동갑내기로 1998년부터 호흡을 맞춘 다비도바-에르마코바 조는 200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지금까지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싱크로 듀오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위는 49.500점을 받은 스페인이었고, 일본이 48.917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홈팀 중국은 48.250점으로 4위에 그쳤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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