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야구 최강 쿠바가 중국을 상대로 올림픽 단일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한국전 패배를 분풀이했다.
쿠바는 20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 제2필드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야구 예선 풀리그 7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17-1로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올림픽 야구에서 한 경기 20안타가 나온 것은 쿠바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기록한 뒤 이번이 4번째다.
0-0으로 맞선 2회말 지오비스 두 베르겔의 만루 홈런 등으로 대거 9점을 올린 쿠바는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추가하며 약체 중국을 상대로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예선리그 성적 6승1패를 거둔 쿠바는 이날 오후 벌어지는 미국-일본전에서 이긴 팀과 준결승전을 벌인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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