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대표팀 포인트가드인 최윤아(23.신한은행)가 허리를 다쳐 10월 초 개막되는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출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최윤아는 19일 밤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농구 여자 8강전 미국과 경기 도중 3쿼터 막판 루스 볼 다툼을 하다 허리를 다쳐 교체된 뒤 선수촌 내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요추 3번이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뼈가 붙는 데만 약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10월 초에 시작하는 정규리그 초반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미선(29.삼성생명)과 함께 대표팀 가드 라인을 이끈 최윤아는 이번 올림픽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7.7점, 3.2리바운드, 1.8어시스트, 1가로채기의 성적을 냈다.
특유의 당찬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최윤아의 부상으로 소속팀 신한은행은 시즌 초반 가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허리를 다친 최윤아는 21일 오후 귀국하는 대표팀보다 일정을 앞당겨 같은 날 오전 비행기 편으로 한국에 돌아가기로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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