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남자하키 대표팀이 스페인에 져 4강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19일 베이징 올림픽 그린하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하키 남자부 예선 A조 5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1-2로 져 2승1무2패로 예선을 마쳤다.
이로써 A조에서는 4승1패의 스페인, 3승2무가 된 독일이 4강에 오르게 됐다. 뉴질랜드와 같은 성적을 낸 한국은 골득실에서 앞서 조 3위가 돼 23일 B조 3위와 5-6위 전을 치른다.
전반 12분 산티아고 프레이사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을 0-1로 뒤졌다.
전반 종료 9분과 2분 전에 서종호(28.김해시청)가 골키퍼와 맞서는 좋은 기회가 왔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18분 다시 프레이사에게 페널티 코너로 한 골을 더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경기 1분30초를 남기고 윤성훈(25.성남시청)의 필드 골로 1점을 쫓아갔지만 이겨야만 4강에 오르는 입장에서 너무 때가 늦었다.
경기 종료 6분과 4분 전 연달아 얻은 페널티 코너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조성준 대표팀 감독은 "남은 순위 결정전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트로피 진출 자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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