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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태권도 여 67kg급 황경선 “금 사냥 4강이 고비”

등록 2008-08-19 16:10

"대진은 괜찮다. 준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프랑스 에팡이 쉽지않은 상대다. 4년을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내겠다"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에 출전할 황경선(22.한국체대)이 19일 베이징 시내 나이키 미디어센터에서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 14일 베이징에 도착한 황경선은 현지 적응훈련을 해왔고 22일 경기를 위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황경선은 4년 전 아테네대회 때 쓰라린 경험이 남아 있기에 이번 만큼은 시원한 금빛 발차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빛나는 김연지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아테네에 갔지만 경험 부족 탓에 동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2005년 마드리드, 2007년 베이징)로 화려한 경력을 쌓았고 베이징에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킬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첫 판에서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공주 셰이카 마이타 모하메드 라시드 알 막툼(28)와 맞서게 돼 주목을 끌지만 정작 최대 걸림돌은 글라디 에팡(25).

에팡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만나 1-0으로 힘겹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에서는 결승에서 2-6으로 패했다.


상대전적 1승1패로 이번 리턴매치가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다.

큰 키(175㎝)에서 뿜어나오는 한 발차기가 일품인 그는 "4년 전에는 태극마크를 처음 달고 뛰어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도 컸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오히려 편하다. 그 동안 많은 선수들과 싸워 경험도 쌓은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대진은 잘 나온 것 같다. 첫 판에서 에팡과 붙지 않아 괜찮다. 준결승에서 만날 에팡이 올해 프레올림픽 때 몸이 안 좋았는지 경기 내용이 실망스러웠다"면서 "에팡은 공격할 때 빠지지 않고 붙어 하는 스타일이다. 나도 약점을 보완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표팀 목표에 대해선 "우리가 종주국이라고 하지만 전체적인 (올림픽)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이 모두 1등을 하고 싶어한다. 네 체급 모두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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