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섭(28.삼성생명)이 2008 베이징올림픽 레슬링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효섭은 19일 베이징 중국농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형 55㎏급에서 8강까지 올랐지만 판정 번복 끝에 나미그 세브디모프(아제르바이잔)에게 1-2로 패했다.
자유형 경량급에서 메달을 기대했던 김효섭은 1-1로 맞선 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까지 갔다.
공 추첨을 통해 클린치 자세에서 수비를 하게 된 김효섭은 세브디모프의 공격을 잘 막아 방어 점수를 따내 이기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김효섭이 먼저 엉덩방아를 찧은 것으로 판정이 나 승패가 바뀌었다.
60㎏급에 출전한 김종대(27.삼성생명)는 첫 경기에서 무자드 라마자노프(마케도니아)에게 0-2로 패했다.
김효섭과 김종대는 자신을 꺾은 선수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패자 부활전에 나갈 수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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