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 승리 두 주역 한국 야구대표팀의 고영민 선수(오른쪽)가 18일 열린 올림픽 예선 4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1회초 3점 홈런을 친 뒤 들어오며 강민호 선수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남자탁구도 값진 동메달
한국 야구가 대만을 꺾고 5전 전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는 18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메인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예선 5차전에서 8-8로 맞선 7회 초 강민호의 결승 적시타로 9-8, 1점 차로 힘겹게 승리했다. 5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쿠바, 네덜란드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이 확정됐다.
남자탁구 단체전의 오상은(케이티앤지)·유승민(삼성생명)·윤재영(상무)은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3-1로 누르고 전날 여자 탁구에 이어 동반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110m 허들 예선 1회전에 출전한 이정준(24·안양시청) 선수는 13초65를 달려 한국 올림픽 사상 처음 육상 트랙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남자 핸드볼은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에 22-29로 졌지만 최소한 조 3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중국 육상 스타 류샹(25) 선수는 발뒤꿈치 부상 통증으로 남자 110m 허들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이날 예선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출전을 포기했는데, 이틀 전인 16일부터 부상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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