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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윙크’ 이용대 미니홈피 결국 다운

등록 2008-08-18 00:19

2008베이징올림픽이 계속된 17일 베이징 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용대-이효정조가 인도네시아 노바 위디안토-릴리아나조에게 스매싱을 내려꽂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2008베이징올림픽이 계속된 17일 베이징 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용대-이효정조가 인도네시아 노바 위디안토-릴리아나조에게 스매싱을 내려꽂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17일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효정(27.삼성전기) 선수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딴 `완소남' 이용대(20.삼성전기) 선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네티즌들의 축하 방문이 쇄도하면서 결국 다운됐다.

이용대 선수 미니 홈피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금메달이 확정되자 방문자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이내 다운된 것.

가수 이승기와 비슷한 용모로도 널리 알려진 이용대 선수는 경기 내내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시상식에서도 `살인 미소'로 관중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이 선수는 이날 강력한 스매싱으로 인도네시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이 확정되자 텔레비전 중계 카메라 앞으로 달려와 팬들을 향해 `금메달 윙크'를 선사하기도 했다.

화순실고 1학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드민턴 선수 중 가장 어리지만 드라이브와 푸시 등 네트플레이가 뛰어나고 나이답지 않게 경기 운영능력도 상당히 노련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계 랭킹 10위인 이용대-이효정 조는 이날 세계 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를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한국에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선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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