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유일한 한국인 축구 심판인 홍은아(28)씨가 여자축구 브라질-독일 간 준결승에서 휘슬을 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 홍은아 심판을 다음 날(18일)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브라질-독일 준결승 주심으로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남자축구 주.부심 48명과 여자축구 주심 12명, 부심 24명을 통틀어 나이가 가장 어린 홍 심판이 준결승 경기를 배정받은 건 이례적이다.
홍 심판은 앞서 홈 개막전이었던 중국-스웨덴 전과 브라질-나이지리아 전에서 휘슬을 불었고 칼날 같은 판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예선 두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데 준결승 경기까지 주심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공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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