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렉산드르 페트리프(우크라이나)가 16일 2008 베이징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독일의 살아있는 전설 랄프 슈만을 꺾고 우승했다.
페트리프는 이날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25m 속사권총 본선에서 580점을 쏜 뒤 결선에서 200.2점을 추가, 합계 780.2점으로 슈만(779.5점)과 크리스티안 레이츠(독일.779.3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992년과 1996년, 2004년 올림픽 우승자인 슈만은 네번째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통산 이 종목 올림픽 메달 갯수를 5개로 늘렸다.
올해 46세인 슈만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최고령 사격 선수로 등록된 아파나시스 쿠즈민스(61.라트비아)는 본선 565점으로 출전자 19명 중 13위에 자리해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은 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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