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토마슈 마제우스키(27)가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우승하고 베이징올림픽 육상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마제우스키는 15일 베이징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시작된 육상 첫 날, 포환던지기 4차 시기에서 21m51을 던져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올해 20m82를 던져 21m이상을 던진 라이벌들에 비해 기록이 모자랐으나 이날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마침내 단상의 주인공이 됐다.
22m12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작성해 우승 0순위 후보로 꼽힌 애덤 넬슨(33.미국)은 1차 시기부터 3차시기까지 단 한번도 성공시키지 못해 망신살이 뻗쳤다.
2위는 크리스티안 캔트웰(미국.21m09)이, 3위는 안드레이 미크네비치(벨로루시.21m05)가 차지했다.
여자 10,000m 결승에서는 티루네시 디바바(23.에티오피아)가 29분54초66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정상을 밟았다.
그는 이번 올림픽 5,000m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2관왕 달성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1분54초41로 우승한 디바바는 1993년 왕준샤가 세운 세계기록(29분31초78)에 불과 23초 뒤진 좋은 기록을 내고 트랙 종목 첫 우승자가 됐다.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엘반 아브옐레게세(터키.29분56초34)가 2위, 30분34초49초 시즌 베스트 기록을 낸 셜레인 플래내건(미국)이 30분22초22로 동메달을 땄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cany9900@yna.co.kr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엘반 아브옐레게세(터키.29분56초34)가 2위, 30분34초49초 시즌 베스트 기록을 낸 셜레인 플래내건(미국)이 30분22초22로 동메달을 땄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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