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하키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독일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5위 한국은 15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하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하키 남자 예선 A조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3-3으로 비겨 1승1무1패가 됐다.
한국은 전반 5분 여운곤(34.김해시청)이 페널티스트로크를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17분 필립 비테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한 골씩 주고 받는 모양새였다. 독일이 먼저 5분만에 마티아스 비트하우스의 필드골로 앞서가자 한국은 6분 뒤 장종현(24.김해시청)이 페널티코너를 넣어 균형을 이뤘다.
독일이 다시 1분만에 크리스토퍼 첼러가 한 골을 넣어 3-2를 만들자 이번에는 후반 16분 서종호(28.김해시청)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스페인(3승), 뉴질랜드(2승1패), 독일(1승2무)에 이어 조 4위가 된 한국은 17일 벨기에(1무2패)와 4차전을 갖는다. 하키는 조별 6개 나라 가운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오르게 된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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