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섭(28.충남체육회)이 2008 베이징올림픽 복싱 라이트급(60㎏)에서 준준결승에 올랐다.
백종섭은 15일 베이징 노동자체육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 체급 강자 피차이 사요타(29.태국)를 10-4 판정으로 물리쳤다.
인파이터 스타일의 백종섭은 2회 상대 허점을 파고들며 펀치를 꽂아 4-1로 앞서갔고, 3회와 4회에도 상대를 쉴새없이 몰아붙여 낙승을 거뒀다. 백종섭은 19일 흐라칙 자바크얀(아르메니아)과 동메달 확보를 둘러싼 일전을 벌인다.
하지만 밴텀급(54㎏) 한순철(24.서울시청)은 랑겔 헥토르 만자닐라(23.베네수엘라)에게 6-17 판정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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