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20.용인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여자 78㎏이상급에서 5위를 차지했다.
김나영은 15일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동메달결정전 루시아 폴라브데르(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지도패를 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나영은 2회전 상대 닐 체이크로후(튀니지)를 밭다리후리기 유효로 물리쳤으나 8강에서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퉁원(중국)에 누르기 한판으로 져 패자전으로 밀렸다.
이후 김나영은 패자전에서 테아 동자시빌리(러시아)와 사마 라마단(이집트)을 연달아 한판으로 돌려 세웠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무제한급 준우승자인 폴라브데르를 맞아 경기 중반에 받은 지도 한 개를 만회하지 못했다.
남자 100㎏이상급에 나간 김성범(29.한국마사회)은 1회전에서 조엘 브루터스(아이티)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으나 2회전 상대 마틴 파다르(에스토니아)에 다리대돌리기 한판으로 져 탈락했다.
김성범은 파다르가 16강에서 탈락해 패자전 진출 기회를 얻지 못했다.
남자 100㎏이상급은 이시이 사토시(일본), 여자 78㎏ 이상급은 퉁원이 금메달을 따냈다. 유효 1개로 지고 있던 퉁원은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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