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축구 선수인 데이비드 베컴(33)이 24일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BBC 방송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언론들은 폐막식에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2년 올림픽 개최 도시인 런던의 보리스 존슨 시장에게 올리픽기를 건넬 때 베컴이 그 옆에 서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컴은 또 런던시가 준비한 8분 분량의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런던의 명물인 빨강색 이층버스 2층에 서서 관중을 향해 축구공을 찰 예정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는 또 수 백 명의 무용수가 발레와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동안 록그룹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와 팝스타 레오나 루이스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폐막식 행사에 관여한 인사들은 런던을 소개하는 이날 행사에 많은 유머가 담길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런던을 알리는 폐막식 행사의 내용이 미리 공개되자 지금까지 이를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왔던 IOC와 행사 기획자들은 실망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outh@yna.co.kr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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