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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황색 물살’ 세계가 놀랐다

등록 2008-08-15 08:29수정 2008-08-15 09:08

기타지마 고스케(일본)가 14일 열린 남자 200m 평영 결승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베이징/연합
기타지마 고스케(일본)가 14일 열린 남자 200m 평영 결승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베이징/연합
기타지마 평영 200m 우승…류쯔거 접영 200m 세계신

박태환 자유형서 금·은메달…평영·접영 해볼만한 종목
이번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최고의 화제인물은 마이클 펠프스(미국)이지만,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황색 돌풍’ 역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5일째 경기가 열린 14일 4개의 금메달 중 2개를 일본과 중국 선수들이 가져갔다. 일본 수영영웅 기타지마 고스케(26)는 평영 200m 2연패의 기염을 토했고, 중국은 여자접영 200m를 접수했다. 박태환과 장린(중국)의 남자 자유형 400m 1·2위에 이은 아시아 수영의 쾌거다.

그동안 다이빙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던 중국은 특히 이날 여자 자유형 4x200m 릴레이에서도 호주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하며 이제 경영종목에서도 서양을 더욱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국은 이미 1988년 서울올림픽과 91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에서 메달을 따냄으로써 가능성을 보여왔다.

기타지마를 앞세운 일본은 나름대로 수영강호의 반열에 들어서 있다. 기타지마는 이날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64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1일 평영 100m에서도 우승한 그는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의 류쯔거가 여자접영 200m에서 역영하고 있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류쯔거가 여자접영 200m에서 역영하고 있다. 베이징/신화통신

수영 전문가들은 자유형과 달리, 종목 특성상 평영과 접영은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은 동양인이 도전해볼만 하다고 말한다. 한국 여자수영 기대주 정슬기(20·연세대)가 여자평영 200m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준결승까지 오른 것은 그만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정슬기는 이날 평영 200m 준결승에서 16명 중 11위(2분26초83)에 그쳤다.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2분25초07)에도 못미쳤다. 정다래(17·부영여고2)도 14위(2분28초28)로 부진했다.

이날 여자접영 200m 결승에선 중국의 류쯔거(19)가 2분04초18의 세계기록(종전 2분05초40)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차지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대회 중국의 첫 수영 금메달이었다. 은메달도 중국의 자오류양(18)이 차지했다. 2분04초72. 우승후보였던 기존 세계기록 보유자 제시카 쉬퍼(22·호주)는 2분06초26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베이징/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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