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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예서 “어떤 색깔이든 꼭 메달 걸래요”

등록 2008-08-14 20:57

한국 탁구대표팀의 당예서가 13일 열린 단체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공을 받아치고 있다. 당예서는 3-0으로 이겼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탁구대표팀의 당예서가 13일 열린 단체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공을 받아치고 있다. 당예서는 3-0으로 이겼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탁구 여자단체 2연승 주도…중국서 작년 귀화
“짜여우(加油) 짜여우.” 탁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대학교 체육관은 중국 선수들의 화이팅을 외치는 소리가 유별나다.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지난해 중국에서 귀화한 탁구스타 당예서(27·대한항공)에게 이 소리는 어떻게 들릴까? “큰 대회라 긴장이 되는 게 사실이지만 이길 자신은 있어요. 색깔과 상관없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메달을 꼭 따고 싶어요.”

14일 여자단체전 D조 2차전에서 호주를 3-0으로 꺾고 한국팀이 2연승을 올리는 데 기여한 당예서는 믹스트 존에서 이렇게 소망을 밝혔다. 중국 지린(길림)성 창춘이 고향인 당예서는 지난 2001년 대한항공 여자탁구단 훈련파트너로 한국에 왔고, 지난해 한국으로 귀화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국 이름은 탕나.

공격형 간판스타가 없어 고민하던 한국여자탁구는, 그가 대표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자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전형으로 백푸시가 강점인 당예서는, 둘다 수비전형인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과 함께 여자단체전 은메달을 목표로 땀을 흘려왔다.

한국은 이날 호주를 맞아, 1단식에 나선 박미영이 일본계 미아오 미아오를 3-1로 눌렀고, 전날 스페인전에서 올림픽 무대 첫승을 신고했던 당예서가 2단식에서 스테파니 상을 3-0으로 제압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경아-박미영 짝이 복식에서 미아오-레이 짝을 3-0으로 물리쳐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현정화 코치는 “당예서가 초반 조금 긴장을 하긴 했어도 지금은 안정을 찾았다. 당예서가 어느 정도 해주느냐에 따라 4강 진출과 메달 향방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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