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올림픽 7연패를 노리는 한국 대표 박성현(25.전북도청)과 윤옥희(23.예천군청)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성현은 14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8강에서 한국계 일본 대표 하야카와 나미(한국명 엄혜랑)를 112-103(120점 만점)으로 꺾었다.
4엔드에 걸쳐 3발씩 12발을 쏘는 승부에서 박성현은 2엔드 3발을 모두 10점에 꽂아넣으며 6발까지 56-51로 앞선 끝에 하야카와를 물리쳤고, 권은실(북한)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박성현은 16강에선 올림픽신기록(115점)을 수립했다.
윤옥희(23.예천군청)도 8강에서 카투나 로릭(미국)을 111-105(120점 만점)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장쥐안쥐안(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주현정(26.현대모비스)은 장쥐안쥐안에 101-106으로 져 8강 탈락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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