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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육상, 15일부터 메달 경쟁 시작…미국 반격 시작

등록 2008-08-14 11:18

베이징올림픽 단일 종목으로는 최대 금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이 15일부터 국가체육장(國家體育場)에서 열흘간 열전을 시작한다.

13일 현재 금메달 순위에서 선두 중국(17개)에 7개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은 육상에서 반격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

육상에는 남자 24개, 여자 23개 등 총 47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미국은 당장 첫날 남자 포환던지기부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미국은 포환던지기에서 1960년 로마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메달 석권을 노린다. 애덤 닐슨(33), 리즈 호퍼(31), 크리스천 캔트웰(28)이 시상대를 점령할 후보들이다.

닐슨은 시즌 최고인 22m12를 던졌다. 호퍼는 22m10, 캔트웰은 21m76으로 뒤를 이어 3인방이 시즌 베스트 기록 1-3위를 기록했다. 21m33을 던진 안드레이 미켄비치(벨로루시)보다도 기록에서 우위에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메달 싹쓸이가 가능하다.

단 결승 징크스를 깰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닐슨은 최고 기량에도 불구,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22m를 던질 수 있느냐에 따라 금메달 여부가 결정난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가 각종 기록을 취합해 펴낸 각 종목별 가이드에 따르면 육상에서 미국 선수가 금메달에 근접한 종목은 17개나 된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한 남녀 단거리 종목에서 두드러진다. 중장거리는 케냐, 에티오피아 철각에게, 필드 종목에서는 구 동구 유럽 선수들에게 밀리지만 텃밭 단거리 종목에 꽤 많은 메달이 걸려 있어 여기만 싹쓸이 해도 미국은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남자 100m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타이슨 게이(26)을 필두로 200m 월터 딕스(22), 숀 크로퍼드(30), 월러스 스피어먼(24), 400m의 제러미 워리너(24), 라숀 메리트(22) 등이 강력한 후보다.

여자 100m에서도 토리 에드워즈(31), 무나 리(27)가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고 200m에서는 앨리슨 펠릭스(23)와 리, 400m에서는 사냐 리처즈(23)와 펠릭스, 100m 허들에서 롤로 존스(26)와 다무 체리(31) 등도 단상의 주인공을 꿈꾼다.

이들은 시즌 기록에서 대부분 1,2위를 달리고 있어 기량만 발휘한다면 미국의 메달 레이스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남녀 400m 계주, 1,600m 계주도 미국의 아성이 워낙 두텁다. 남자는 특히 1,600m 계주에서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7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러나 전망이 장밋빛처럼 밝은 건만 아니다. 단거리에서는 자메이카와 힘겨운 일전을 이겨내야 한다.

남자 100m와 200m에서는 각각 세계기록(9초72)과 시즌 베스트 기록(19초67)을 낸 우사인 볼트(22)를 넘어야 한다.

100m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기록(9초74)을 낸 아사파 파월(26)까지 가세하는 400m 계주도 미국과 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도 200m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나서는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26)과 케런 스튜어트(24), 셰런 심슨(24) 등의 기세가 워낙 거세 미국의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

역대 최강팀을 구성한 미국은 육상에서 무더기 메달을 수확해 중국과 종합 1위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복안이다.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는 금메달 8개, 2000년 시드니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를 수확한 미국이 이번에는 얼마나 거둬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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