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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금빛 우생순’ 한걸음 더 ‘가까이’

등록 2008-08-13 16:39수정 2008-08-13 17:02

아줌마 투혼 = 13일 베이징 국가올림픽체육센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B조 예선 한국과 스웨덴 전에서 홍정호, 오성옥, 허영순이 스웨덴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아줌마 투혼 = 13일 베이징 국가올림픽체육센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B조 예선 한국과 스웨덴 전에서 홍정호, 오성옥, 허영순이 스웨덴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2승1무로 조 선두, 8강 진출 사실상 확정
조별리그 3차전 스웨덴 31-23으로 대파
한국 여자핸드볼이 스웨덴을 잡고 2연승,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해 '금빛 우생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낮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스웨덴을 31-23, 8점 차로 대파했다.

지난 9일 세계 최강 러시아와 29-29로 비기고 11일 2차전에서 세계 랭킹 3위 독일을 30-20으로 완파한 한국은 2승1무를 기록, 러시아(2승1무)와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한국 +18, 러시아 +13)에서 앞서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이 15일 브라질, 17일 헝가리까지 남은 2경기를 모두 지고 5위 브라질(1무2패.골득실 -11)이 모두 이길 경우 양팀이 골득실을 따져 4위와 5위를 가리기 때문에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한 최소한 조 4위에 오를 수 있는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은 초반 스웨덴의 키와 높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센터백 요하나 알름의 빠른 돌파와 외곽 슈팅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패스 미스도 계속 터져 나왔다.

전반 12분 5-9로 4점 차까지 뒤진 한국은 상대 피봇 사라 홀름그렌이 2분 퇴장 당하면서부터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홍정호와 안정화가 수비 빈틈을 노려 득점포를 폭발시켰고 16분에는 문필희가 9-9 동점을 만들더니 17분에는 박정희가 측면에서 뛰어오르며 골문을 열어 10-9로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18분 10-10 동점에서 스웨덴 피봇 홀름그렌이 다시 퇴장당했고, 한국은 박정희와 홍정호가 4골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14-10으로 달아났다.


18-13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후반 8분 오성옥과 교체되며 공격에 가담한 막내 김온아는 스웨덴의 중앙 수비벽을 재빠른 페인트 동작으로 허물며 골을 터트리고 상대 반칙으로 7m 던지기를 유도해내며 펄펄 날았다.

수문장 오영란도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수차례 선방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은 후반 13분 23-16, 7점 차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를 7분 가량 남기고 25-21, 4점 차까지 추격당했고 4분 전에는 최임정이 7m 던지기에서 스웨덴 골키퍼 얼굴을 맞추는 바람에 레드카드를 받으며 코트에서 쫓겨나기도 했지만 레프트윙 안정화와 라이트윙 박정희가 숨통을 틔우는 슈팅을 꽂으며 낙승했다.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스웨덴은 경기 막판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시켰지만 오히려 한국 수문장 오영란이 빈 골대로 긴 슈팅을 던져 골을 넣는 희한한 장면까지 만들어줬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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