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권위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배드민턴 남자복식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짝은 중국의 금메달 싹쓸이를 막을 가장 유력한 팀이었다. 그러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박주봉-김문수,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김동문-하태권의 뒤를 이으려던 정재성-이용대 짝은 12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복식 1회전(16강)에서 덴마크의 파스케-라스무센 짝에 0-2(16:21/19:21)로 지고 말았다. 정재성-이용대는 파스케-라스무센 짝에 그동안 5번 붙어 3번을 졌다. 껄끄러운 팀을 1회전부터 만났던 것이다.
베이징/송호진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