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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뭉친 야구 “오늘은 미국 잡는 날”

등록 2008-08-12 19:55수정 2008-08-14 01:49

한국 야구대표팀의 4번타자 이승엽이 11일 베이징 우크송 야구경기장에서 비공개로 열린 훈련 도중 무더위 탓인지 헬멧을 벗으면서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야구대표팀의 4번타자 이승엽이 11일 베이징 우크송 야구경기장에서 비공개로 열린 훈련 도중 무더위 탓인지 헬멧을 벗으면서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경문 감독 ‘올인 전략’ 선언
이승엽 활약 여부가 승패 관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한국은 심판들의 노골적인 편파판정으로 미국에 2-3으로 패했다. 결과는 동메달. 그후 8년이 흘렀다. 한국은 8년 만에 참가한 올림픽 첫 경기에서 미국(13일 오후 7시·한국시각)과 다시 마주선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미국전 올인’을 선언했다. 미국전에서 밀리면 일본·쿠바·캐나다·대만 등 4강을 다투는 팀들과의 경기가 힘겨워질 수 있다. 2000년 이후 프로선수가 참가한 경기에서 미국전 성적은 1승3패. 1승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승리(7-3)한 것으로, 가장 최근의 맞대결 성적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김인식 한화 감독은 미국전을 예상하면서 “투수교체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 투수들이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승엽 등 주요선수는 미국이 이미 파악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경계대상이 아닌, 즉 국제무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할 것이다. 이들에게는 볼배합이 다르게 올 것이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전 선발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최근 페이스대로라면 봉중근이 나은 것 아니냐”고 했다.

김성근 에스케이(SK)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캐나다전 연습경기를 봤는데, 미국 포수 어깨가 괜찮았다. 한국은 빠른 발을 살려야 하는데,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4번타자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공격에서는 왼손타자 4~5명이 해줘야 하는데, 결국 이승엽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예상 선발투수에 대해서는 “미국전 뿐만 아니라 대만전, 결승전도 고려했을 때 류현진(한화)을 쓸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경문 감독은 미국전 선발에 대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11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방문까지 받아 사기가 올라간 상태다. 이날 중국과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통해 야간경기에 대한 적응훈련도 마쳤다. 미국은 23명의 마이너리그 선수와 1명의 대학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13일 올림픽 야구〉


대만-네덜란드(오전 11시30분)
중국-캐나다(낮 12시30분)
한국-미국(오후 7시)
쿠바-일본(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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