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박태환, 단거리도 세계 정상급 수준

등록 2008-08-12 11:29수정 2008-08-12 11:58

12일 오전 올림픽수영센터에서 열린 남자 200미터 자유형 결승에서 한국의 박태환이 미국펠프스에 이어 2위로 골인점을 향해 물살을 헤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12일 오전 올림픽수영센터에서 열린 남자 200미터 자유형 결승에서 한국의 박태환이 미국펠프스에 이어 2위로 골인점을 향해 물살을 헤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장거리 자유형 전문인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단거리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것은 2년 전이다.

2006년 8월 캐나다에서 열린 범태평양수영대회에서 처음 정규코스(50m) 국제대회에 나선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1분47초51에 물살을 갈라 은메달을 따내면서 동시에 장린(중국)의 아시아기록마저 넘어섰다.

이어 같은 해 말 열린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200m 아시아기록을 더 줄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100m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하며 단거리에서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박태환은 멈추지 않았다.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마이클 펠프스(미국), 자유형 100m 세계 기록 보유자 피터 판덴 호헨반트(네덜란드)와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같은해 10월 광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박태환은 한국 수영의 역사를 창조했다. 자유형 100m에서 44년 만에 50초 벽을 무너뜨린 것. 기록은 49초32.

1963년 김봉조 전 수영대표팀 감독이 59초10을 기록하며 1분의 견고한 벽을 넘어선 이후 10초를 더 줄여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스프린터 가능성을 확인했던 박태환은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단거리에서도 세계 정상급임을 확인했다.

물론 자유형 100m는 아직 멀었다. 세계 기록이 47초대 초반이기 때문에 아직 2초가 모자란다.


하지만 자유형 200m의 경우 단거리에 속하지만 초반에 힘 조절이 필요하고 막판 스퍼트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이를 증명하듯 박태환은 12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5로 '수영황제' 펠프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수영황제보다 빠른 스타트 = ‘마린보이‘ 박태환이 12일 오전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마이클 펠프스보다 빠르게 스타트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수영황제보다 빠른 스타트 = ‘마린보이‘ 박태환이 12일 오전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마이클 펠프스보다 빠르게 스타트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페이커 “실패가 모여 지금의 나 만들어…혐오와 차별 안타까워” 1.

페이커 “실패가 모여 지금의 나 만들어…혐오와 차별 안타까워”

쓸만한 영건 불펜서 갈리는데…어떻게 ‘선발 육성' 되나요 [김양희의 맛있는 야구] 2.

쓸만한 영건 불펜서 갈리는데…어떻게 ‘선발 육성' 되나요 [김양희의 맛있는 야구]

공격루트 넓힌 홍명보호…수비력·세트피스 결정력은 ‘숙제’ 3.

공격루트 넓힌 홍명보호…수비력·세트피스 결정력은 ‘숙제’

천하의 신진서도 ‘외로운 싸움’ 한계…“2~5위 동료가 받쳐줘야” 4.

천하의 신진서도 ‘외로운 싸움’ 한계…“2~5위 동료가 받쳐줘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우디 2-0 꺾고 중위권 도약 발판 5.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사우디 2-0 꺾고 중위권 도약 발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