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의 희망 사재혁(23.강원도청)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16년 만에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재혁은 13일 오후 베이징 항공항천대학체육관에서 열릴 남자 77kg에 출전한다.
역도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 함께 두각을 나타냈지만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전병관이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16년 동안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사재혁은 최근 실력도 일취월장하면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과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77kg급에서 우승한 불가리아 이반 스토이초프(23)가 도핑파문으로 이번 올림픽 불참하면서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200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라 차세대 역사(力士)로 급부상한 사재혁은 지난 4월 코리아컵 왕중왕 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을 세 차례나 갈아치웠고 지난 해 세계선수권 용상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왕중왕 대회 당시 세웠던 합계 365kg(인상 162kg+용상 203kg)은 2007년 국제역도연맹(IWF) 세계 랭킹에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사재혁은 베이징에 오기 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하다 인상 163kg 용상 208kg 합계 371kg을 성공하기도 해 자신감이 넘쳐 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적수가 만만치 않다. 지난 해 합계 369kg(인상 168kg+용상 201kg)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리훙리(중국.28)도 같은 체급에 나서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리훙리는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사재혁(합계 353kg)보다 8kg이 더 무거운 합계 361kg을 들기도 했다. 그러나 사재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남은 시간 준비를 잘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사재혁과 함께 77kg급 경기에 동반 출격하는 김광훈(26.상무)도 입상권 진입을 노린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용상에서 2위를 한 김광훈은 훈련 도중 합계 265kg을 들어 올린 적이 있어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하지만 넘어야 할 적수가 만만치 않다. 지난 해 합계 369kg(인상 168kg+용상 201kg)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리훙리(중국.28)도 같은 체급에 나서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리훙리는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사재혁(합계 353kg)보다 8kg이 더 무거운 합계 361kg을 들기도 했다. 그러나 사재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남은 시간 준비를 잘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사재혁과 함께 77kg급 경기에 동반 출격하는 김광훈(26.상무)도 입상권 진입을 노린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용상에서 2위를 한 김광훈은 훈련 도중 합계 265kg을 들어 올린 적이 있어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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