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 아시아 국가들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반면 전통의 강호인 미국과 러시아 등은 체면을 구기고 있어 양 지역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2008베이징올림픽 메달레이스에서 초반부터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 11개국은 12일 오전 현재 108개의 메달 중 38개를 따냈다. 특히 금메달은 34개 중 절반인 17개를 얻어냈다.
종합메달 순위를 보면 이 같은 사실은 더 명확하다.
중국은 금메달 9개(은3,동2)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고, 한국은 금메달 4개(은4)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2위를 아시아 국가들이 싹쓸이 하고 있는 것.
여기에 일본은 금메달 2개(동2)로 종합 6위를, 인도와 태국도 금메달 1개씩을 수확해 종합순위 공동 12위에 올라있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이 욱일승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통의 강호들인 유럽과 북미지역 국가들은 초반부터 체면이 말이 아니다.
애틀랜타올림픽부터 줄곧 종합순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미국은 한국보다 뒤진 3위, 미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던 전통의 강호 러시아는 인도나 태국보다 낮은 16위로 처져있다. 이탈리아(4위), 호주(5위), 영국(7위)이 그나마 체면을 지켜주고 있고, 육상 등 메달밭이 아직 스타트를 끊지 않았지만 미.러의 초라한 성적표는 아시아 국가들의 상승과 맞물려 묘한 눈길을 끄는 것은 사실. 이 같은 아시아의 상승세는 역시 전통의 강호인 한.중.일이 이끌고 있다. 양궁, 체조, 역도, 유도 등 전통의 강세 종목뿐 아니라 신체구조상 동양인에게는 불리한 것으로 알려졌던 수영에서도 잇따라 금맥을 캐면서 서구의 강호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 특히 이들 3국이 올림픽을 개최했거나 개최하고 있는 관록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1일 분석했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현대 올림픽에서 종합메달순위는 국력, 이른바 '글로벌 파워순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소개, 주목을 끌었다. (베이징=연합뉴스)
애틀랜타올림픽부터 줄곧 종합순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미국은 한국보다 뒤진 3위, 미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던 전통의 강호 러시아는 인도나 태국보다 낮은 16위로 처져있다. 이탈리아(4위), 호주(5위), 영국(7위)이 그나마 체면을 지켜주고 있고, 육상 등 메달밭이 아직 스타트를 끊지 않았지만 미.러의 초라한 성적표는 아시아 국가들의 상승과 맞물려 묘한 눈길을 끄는 것은 사실. 이 같은 아시아의 상승세는 역시 전통의 강호인 한.중.일이 이끌고 있다. 양궁, 체조, 역도, 유도 등 전통의 강세 종목뿐 아니라 신체구조상 동양인에게는 불리한 것으로 알려졌던 수영에서도 잇따라 금맥을 캐면서 서구의 강호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 특히 이들 3국이 올림픽을 개최했거나 개최하고 있는 관록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1일 분석했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현대 올림픽에서 종합메달순위는 국력, 이른바 '글로벌 파워순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소개, 주목을 끌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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