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왕기춘 “런던서 금메달 따겠다”

등록 2008-08-12 00:36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아직 내 목표가 끝나지 않았으니 다시 열심히 해서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겠다. 그땐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73kg급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거둔 왕기춘(20.용인대)은 11일 베이징 프라임호텔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머리를 떠나지 않는 아쉬움을 애써 누르며 이 같이 말했다.

골절로 보이는 갈비뼈 부상을 안고 싸운 그는 결승전을 떠올리며 "되게 아쉽다"면서 "마지막 판이니까 부상 염려 않고 최선을 다하려 했는데 갑자기 기술에 걸렸고, 최대한 방어를 한다고 했는데 기술을 못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왕기춘은 작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이긴적이 있었던 결승 상대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 대해 "상대가 나를 많이 연구하고 나온 것 같다"며 "그 기술(발목잡아메치기)이 들어올 줄 생각을 미처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친구가 힘이 굉장히 좋은데 힘도 더 세진 것 같고 기술도 다양해진 것 같다"면서 "작년보다 한층 더 세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그는 침울한 표정으로 회견장에 들어섰지만 회견 도중 보여준 신세대 다운 재기와 명랑함은 여느 때와 같아 툭 털고 다시 일어설 날을 기대케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안병근 감독은 "왕선수는 아직 나이가 어려 런던 뿐아니라 그 다음 올림픽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체력적으로 가능한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자를 격려했다.

안 감독은 또 "금메달은 노력과 더불어 하늘이 내려준다는 말이 있는데 왕선수의 다음 올림픽을 위해서 이번에 은메달 밖에 안 만들어 준 것 같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왕선수의 장점은 잘 먹고, 잘 자고 성격이 좋은 데다 타고난 유연성과 평형감각을 갖춘 것"이라며 "그러나 기술을 넣을때 상대를 기울이는 부분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쉽다"고 보완할 점을 지적했다.

jhcho@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한국이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린샤오쥔 응원하는 중국 [아오아오 하얼빈] 1.

“한국이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린샤오쥔 응원하는 중국 [아오아오 하얼빈]

윤이나, LPGA 데뷔전서 컷 탈락…고진영, 2라운드 선두 2.

윤이나, LPGA 데뷔전서 컷 탈락…고진영, 2라운드 선두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3.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4.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심석희 “17살 때부터 4년간 조재범 코치가 상습 성폭행” 5.

심석희 “17살 때부터 4년간 조재범 코치가 상습 성폭행”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