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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다이버’ 중국 궈징징 통산 네번째 금메달 노려

등록 2008-08-11 19:46수정 2008-08-11 19:47

17일 3m 스프링보드 출전
‘솽주’(한 쌍의 미녀)라는 애칭으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궈징징·우민샤 조가 10일 여자 다이빙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 가운데 궈징징(27)은 또다시 홍콩 재벌가 아들과의 애정행각 탓에 입길에 올랐다.

궈징징은 이날 경기 뒤 기자들에게 “아주 기뻐요. 가족들이 모두 와서 저를 응원해주셨어요. 너무 고마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시도시보>는 11일 궈징징의 부모는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신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보인 궈징징 관련 인물로는, 전설적인 홍콩의 재벌 헨리 폭의 손자인 케네스 폭(폭카이콩·훠치강)과 그의 아버지 티모시 폭 홍콩올림픽위원회 주석이 있었다. 궈징징과 케네스 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무렵부터 염문설이 파다한 사이다. 최근에는 궈징징이 케네스 폭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때문에 궈징징이 감사를 표한 ‘가족’은 ‘예비 신랑’과 ‘예비 시아버지’를 가리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궈징징은 2004년 올림픽에서 스프링보드 다이빙 2관왕으로, 오는 17일에는 여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도합 4관왕의 명예에 도전한다. 매력적인 외모로 광고계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는, 올해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팀은 11일 남자 다이빙 싱크로 10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도 우승을 거둬 세계적인 ‘다이빙 명가’임을 입증했다. 중국 다이빙은 1984년 이래 6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20개의 금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8개 종목 가운데 2000년 시드니에서는 5개를, 2004년 아테네에서는 6개를 휩쓸었다. 올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6개까지는 딸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이빙 종목에서 중국팀의 선전은 전국적 지지에 바탕한 ‘거국적’ 선수 선발·훈련 체계 덕이 크다고 반관영통신 <중국신문망>이 최근 전했다. 중국 선수들은 일단 선발되고 나면, 곳곳의 체육학교와 각 지역 성·시 단위팀 활동을 통해 양성된다. 사실상 어릴 때부터 ‘직업화’ 훈련을 받는 셈이다. 선수 운영이 안정적이다보니, 코치들이 선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확보한다. 또 중국팀의 훈련진이 앞장서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서, 세계 다이빙계를 이끄는 ‘드림팀’이 됐다고 <인민일보>가 분석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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