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기대주 김정주(27.원주시청)가 기대대로 16강에 안착했다.
김정주는 10일 베이징 노동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웰터급(69㎏) 32강전에서 쿨카이 케트 야크(23)와 11-11로 비겼지만 총점에서 최고.최저 점수를 빼는 2차 판정에서 우세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아웃복서 김정주는 파고 들어오는 인파이터 스타일의 야크의 허점을 노려치며 2회 중반 4-1까지 앞섰지만 3회 상대의 거센 반격에 밀려 한 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4회 유효타를 날리며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고, 유효 판정에서 제외된 나머지 심판의 점수를 합쳐 승자를 가리는 2차 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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