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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안금애 아쉬운 유효패 ‘은메달’

등록 2008-08-11 00:51

북한의 안금애가 10일 여자 유도 52㎏급 결승에서 중국의 셴둥메이를 위에서 누르려 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
북한의 안금애가 10일 여자 유도 52㎏급 결승에서 중국의 셴둥메이를 위에서 누르려 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
여자 유도 52kg…사격 김정수, 9일 동메달 북한 ‘첫 테입’
북한의 안금애(28)가 10일 올림픽 유도 여자 52㎏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66㎏급의 박철민(26)도 동메달을 보탰다. 북한은 전날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챙긴 김정수(31)의 동메달까지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안금애는 이날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셴둥메이(중국)에게 유효패를 당해 아깝게 2위에 그쳤다. 안금애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계순희와 레슬링 김일 이후 12년 만에 북한의 올림픽 금메달 기대주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18초를 남기고 먼저 지도를 받았고 이후 셴둥메이에게 오금잡아메치기 유효를 하나 더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북한의 간판 사격선수 김정수는 9일 동메달을 땄다. 김정수는 남한의 은메달리스트 진종오와 함께 본선에서 584점을 따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도 치열한 2, 3위 다툼을 펼쳤으나 8번째 발을 8.9에 맞혀 4위로 미끄러졌다. 2위를 노렸지만 미국의 제이슨 터너에게도 뒤지자 깊은 한숨을 몰아쉬웠다. 그러나 김정수는 ‘근성의 선수’답게 마지막 두 발을 10점대(10.3, 10점)로 기록하며 기어이 3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정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공기권총 50m에서도 진종오에 뒤이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진종오와 김정수는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형제였다. 한국어 통역이 있었음에도 둘에게 동시에 건네진 질문을 김정수가 이해하지 못하자, 진종오는 “아, 형, 그게…” 하며 통역을 자청해 친절하게 질문 내용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김정수와 진종오는 12일 공기권총 50m에서 다시 만난다.

베이징/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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