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옷을 벗는 스포츠스타들이 늘고 있다. 실력도 좋고 몸매도 되는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뜨겁다.
로이터통신은 9일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 벗은 경력이 있는 남녀 선수들을 짚었다.
개막 직전 국가수영장 반대편에서 모피 반대 운동을 펼치며 자신의 누드 사진을 공개했던 미국 수영선수 아만다 비어드. 지난해 남성잡지 '플레이보이'에 아름다운 근육질 속내를 드러내 유명해졌다.
육상 세단 뛰기에 출전하는 필립스 아이도우, 그레고르 타이트(수영.이상 영국)는 스포츠 음료 광고에서 누드를 선보였다. 같은 팀 여자 사이클 선수 레베카 로메로도 합세했다.
벗는 것으로 따지면 여자 비치 발리볼 선수들을 빼놓을 순 없다. 이들은 높은 인기를 위해 경기장에서 비키니를 입을 수 있다. 28개 정식 종목 중 섹시함에서는 단연 선두주자다.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기사를 쓰는 리처드 데이치는 "경쟁이 심한 (스포츠스타들의 누드) 시장에서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과 자신을 분명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플레이보이'나 모델 사진을 찍는 것을 금기시하는 시각은 요즘 많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유명인사라면 직종에 관계 없이 누드를 싣는 '플레이보이'는 벌써 움직였다.
이 잡지의 대변인 로렌 멀론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미 비어드, 높이 뛰기 선수 에이미 커프, 피겨스타 카타리나 비트 등 올림픽 선수만을 다룬 특별판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41세 아줌마 수영 선수 다라 토레스(미국)도 남성잡지 맥심에서 매끈한 몸매를 뽐냈고 호주 수영선수 스테파니 라이스는 전 남자 친구 에이먼 설리번과 나란히 속옷 광고도 찍었다. 벗는 일은 선수들에게 색다른 동기 부여와 함께 경제적인 여유를 준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데이치는 "데이비드 베컴(축구),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경우를 보면 정답은 명확하다.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게 먼저고 아름다움을 뽐내는 건 두 번째 일"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41세 아줌마 수영 선수 다라 토레스(미국)도 남성잡지 맥심에서 매끈한 몸매를 뽐냈고 호주 수영선수 스테파니 라이스는 전 남자 친구 에이먼 설리번과 나란히 속옷 광고도 찍었다. 벗는 일은 선수들에게 색다른 동기 부여와 함께 경제적인 여유를 준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데이치는 "데이비드 베컴(축구),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경우를 보면 정답은 명확하다.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게 먼저고 아름다움을 뽐내는 건 두 번째 일"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