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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금맥 끊긴 12년’ 한풀이 나선다

등록 2008-08-06 21:17

11개 종목 63명 ‘역대 최대규모’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북한은 11개 종목에 63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역대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10여개의 메달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금 2, 은 1, 동 2) 이후 끊긴 금메달 낭보를 기다리고 있다.

북한의 금메달 ‘갈증’을 풀어줄 선수로는 여자 유도 57㎏급의 계순희(29)가 첫손가락으로 꼽힌다. 계순희는 96년 애틀란타올림픽에서 17살의 어린 나이로 일본의 ‘유도영웅’ 다무라 료코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 ‘노력영웅’ 칭호를 얻었다. 시드니, 아테네올림픽에서는 각각 동메달,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아테네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 금메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단일 종목으로는 역도가 메달밭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남자 56kg급의 차금철(21)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한 남자 62kg급의 임용수(28)와, 67kg급의 김철진, 여자 58kg급의 오정애 등이 메달권에 근접한 선수로 꼽힌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권투 라이트급의 김성국(24), 동메달을 땄던 사격 권총 50m의 김정수(31)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구기종목에서는 여자축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파랭킹 6위인 북한 여자축구팀은 지역 예선 6경기에서 51골을 몰아치고 무실점을 기록해, 아시아 최강임을 과시했다. 그러나 올림픽 본선에서는 독일(세계 2위), 브라질(세계 4위)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돼 조별경기에서부터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힘겨운 싸움을 치러야 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죽음의 조’에서 살아나온다면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고 평가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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