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했다 다시 현역으로 돌아온 베테랑 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 남자 기계체조에서 일을 낼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가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운영 중인 '인포 2008'은 29일 발레리 곤차로프(31.우크라이나), 마리안 드라굴레스쿠(28.루마니아)를 올림픽을 빛낼 스타로 조명했다.
곤차로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뒤 '서커스를 하겠다'며 은퇴했다 2002년 컴백했다.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뽐냈고 이번에는 양웨이, 리샤오펑(이상 중국), 양태영(28), 유원철(24.이상 포스코건설), 김대은(24.전남도청) 등과 평행봉에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재미와 휴식을 찾고자 시드니올림픽 후 은퇴했지만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해 돌아왔다"며 "이제 서른살로 난 아직 팔팔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뛰겠다. 2004년의 마법을 베이징에서 다시 부리겠다"며 호기롭게 각오를 다졌다.
뜀틀의 절대강자 드라굴레스쿠도 돌아온 베테랑이다.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4개나 땄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두 차례나 정상을 밟았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드라굴레스쿠는 "베이징올림픽을 기다리기엔 내 나이가 너무 많다"며 2005년 은퇴했었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잠깐 코치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갈증을 느껴 다시 현역에 돌아왔고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뽐냈다.
금메달 독식을 노리는 중국도 드라굴레스쿠가 버티는 도마만큼은 아예 제쳐놓을 정도로 그의 기세는 무섭다. =베이징, 교통량 90%나 감소?= 0...중국 당국은 베이징 시내 교통량이 90%나 줄었다는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의 이날 보도를 부인하면서도 교통량과 교통 사고 발생률이 많이 줄었다며 내심 흡족한 표정이다. 왕리 베이징교통국 부위원장은 '인포 2008'과 인터뷰에서 "지난주 통계를 볼 때 교통체증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78.8%, 사고 발생률은 47.1%나 줄었다. 접촉사고와 같은 경미한 사고는 50% 감소했고 큰 사고 또한 없었다. 올해만 따져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 동기간에 비해 120명이나 줄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재 자동차 번호 홀짝제를 시행 중으로 교통 상황이 악화한다면 번호판 끝자리 숫자와 날짜가 일치하는 날 딱 하루만 운전하는 '역 10부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한편 BOCOG 교통부 유춘촨 대표는 "국제올림픽위원회 관계자와 선수, 해외 귀빈 등을 위해 차량 7천대와 1만3천명의 운전 기사가 대기하고 있다"며 최고의 서비스로 손님 맞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벨로루시 쌍둥이 자매 '눈길'= 0...벨로루시 여자 탁구를 이끄는 빅토리아 파블로비치(세계랭킹 34위)와 베로니카 파블로비치(79위) 쌍둥이 자매가 각국 선수단 사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외모지만 상반된 스타일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언니 빅토리아는 수비형으로 백스핀 공격이 일품이고 동생 베로니카는 탁구 테이블에 붙어 공격하는 전진속공형이다. '인포 2008'은 특히 한국대표팀의 김경아(11위)-박미영(21위)조가 2006년과 2007년 이 쌍둥이 자매에 잇달아 패했지만 올림픽에서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았다. (베이징=연합뉴스)
금메달 독식을 노리는 중국도 드라굴레스쿠가 버티는 도마만큼은 아예 제쳐놓을 정도로 그의 기세는 무섭다. =베이징, 교통량 90%나 감소?= 0...중국 당국은 베이징 시내 교통량이 90%나 줄었다는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의 이날 보도를 부인하면서도 교통량과 교통 사고 발생률이 많이 줄었다며 내심 흡족한 표정이다. 왕리 베이징교통국 부위원장은 '인포 2008'과 인터뷰에서 "지난주 통계를 볼 때 교통체증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78.8%, 사고 발생률은 47.1%나 줄었다. 접촉사고와 같은 경미한 사고는 50% 감소했고 큰 사고 또한 없었다. 올해만 따져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 동기간에 비해 120명이나 줄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재 자동차 번호 홀짝제를 시행 중으로 교통 상황이 악화한다면 번호판 끝자리 숫자와 날짜가 일치하는 날 딱 하루만 운전하는 '역 10부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한편 BOCOG 교통부 유춘촨 대표는 "국제올림픽위원회 관계자와 선수, 해외 귀빈 등을 위해 차량 7천대와 1만3천명의 운전 기사가 대기하고 있다"며 최고의 서비스로 손님 맞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벨로루시 쌍둥이 자매 '눈길'= 0...벨로루시 여자 탁구를 이끄는 빅토리아 파블로비치(세계랭킹 34위)와 베로니카 파블로비치(79위) 쌍둥이 자매가 각국 선수단 사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외모지만 상반된 스타일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언니 빅토리아는 수비형으로 백스핀 공격이 일품이고 동생 베로니카는 탁구 테이블에 붙어 공격하는 전진속공형이다. '인포 2008'은 특히 한국대표팀의 김경아(11위)-박미영(21위)조가 2006년과 2007년 이 쌍둥이 자매에 잇달아 패했지만 올림픽에서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았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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